같은 HPV 구인두암인데…16형보다 전체생존율 낮게 나온 유형은?
HPV 구인두암 유형별 생존율 연구에서는 35형의 전체생존율이 16형보다 낮게 관찰됐습니다.
다만 16형과 비16형 전체의 생존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유형 이름만으로 개인의 생존을 예측하는 결과는 아닙니다.
생존율이 다르다는 말을 들으면 내 검사 결과부터 떠오릅니다.
이번 국내 연구에서는 분석 환자의 약 4분의 1이 비16형이었습니다. 연구 결과와 예방접종의 역할을 차례로 짚겠습니다.
읽을 순서: 유형별 생존 결과 → 연구 대상과 한계 → 백신의 역할
35형에서 관찰된 전체생존율 차이

최종 분석 대상은 174명이었습니다. 16형은 74.7%, 비16형은 25.3%였습니다.
비16형에서는 33형·35형·58형·18형이 주로 확인됐습니다.
16형과 비16형 전체의 전체생존율·무병생존율은 비슷했습니다.
개별 유형 분석에서는 35형의 전체생존율이 더 낮았습니다. 유형별 무병생존율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전체생존율은 사망 여부를 보는 지표입니다. 무병생존율은 재발 등 질병 관련 사건을 보는 지표입니다.
저는 이번 결과에서 35형의 관찰 결과와 함께, 두 지표의 결과가 달랐다는 점에도 무게를 둡니다.
HPV 관련 증가에서 유전자형 분석으로
2022년에도 국내 구인두암 환자에서 HPV 연관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당시 관심은 HPV 관련 구인두암의 증가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형별 특징과 생존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한 병원의 과거 진료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적격 환자 254명 가운데 HPV DNA 양성이면서 유전자형 결과가 있는 환자를 최종 포함했습니다.
모든 구인두암 환자를 대표하는 조사로 넓혀 읽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HPV 구인두암 원연구의 대상과 관찰 결과
| 연구 기관·기간 | 분당서울대병원, 2003~2023년 |
|---|---|
| 환자 선정 | 근치 목적 치료 환자 중 HPV DNA 양성·유전자형 결과가 있는 174명 |
| 연구 방식 | 단일기관 후향적 분석 |
| 16형과 비16형 전체 | 전체생존율·무병생존율 비슷 |
| 개별 유형 분석 | 35형은 16형보다 전체생존율이 낮게 관찰됨 |
| 해석 범위 | 관찰된 연관성이며 개인의 예후나 유전자형의 인과 효과를 확정하지 않음 |
HPV 백신은 예방 역할, 기존 감염 치료는 아닙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HPV 백신을 구인두암 등 HPV 관련 암의 예방 수단으로 안내합니다.
바이러스에 처음 노출되기 전 접종할 때 보호 효과가 최대화됩니다. 성인도 접종의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백신은 이미 생긴 HPV 감염이나 관련 질환을 치료하지 않습니다.
감염 이력이 있어도 아직 접하지 않은 백신 포함 유형에 대한 예방 이득은 남을 수 있습니다.
접종 상담에서는 이 범위를 따져야 합니다.

사진: Tessy Agbonome / Pexels
저라면 접종 여부를 기억에만 맡기지 않고 기록부터 챙기겠습니다. 이미 진단받았다면 백신으로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예방접종 상담과 암 치료 상담은 각각의 목적에 맞춰 받는 편이 낫습니다.
핵심 정리

16형과 비16형 전체의 생존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35형에서는 전체생존율이 낮게 관찰됐습니다.
HPV 백신은 기존 감염·질환을 치료하지 않습니다.
접종 기록을 찾아두십시오. 진료를 앞두고 있다면 검사 결과와 백신에 관한 질문을 따로 적어 두십시오.
연구의 가치는 개인의 생존을 예언하기보다 유형별 차이를 더 연구할 근거를 보탠 데 있습니다.
배경은 의협신문의 2022년 기사입니다.
생존 결과는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의 2026년 원연구, 백신 설명은 미국 NCI 공식 안내를 근거로 했습니다.
구인두암을 진단받았다면 검사 결과의 의미와 치료 방향을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HPV 예방접종도 본인의 접종 이력과 상황에 맞춰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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