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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그냥 잠을 깨우는 음료라고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하루 한 잔 커피, 파킨슨병 위험 낮춘다"는 기사 제목을 보면 조금 낯설게 느껴지실 겁니다.
커피 효능과 파킨슨병 예방이 어떤 관계인지, 디카페인도 효과가 있는지, 하루 몇 잔이 적당한지까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커피 효능 파킨슨병, 한 잔이 정말 위험을 낮출까

커피에는 카페인과 클로로겐산 등 약 1,000가지 식물성 화합물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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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로겐산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몸속 염증과 세포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일반적인 커피 한 잔(240㎖)에는 카페인이 평균 95㎎ 들어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런 이점도 적정량을 마셨을 때 이야기라며, 성인 하루 카페인 섭취 상한을 400㎎ 이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2024년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실린 연구는 유럽 6개국 성인 18만 4,024명을 장기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그룹은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파킨슨병 위험이 37% 낮았습니다.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그룹, 파킨슨병 위험이 37% 낮았다
디카페인 커피도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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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원광대 산본병원 손일홍 교수팀은 신규 파킨슨병 환자 284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를 종설로 발표했습니다.
하루 커피를 1~4잔 마시면 위험이 45%, 5잔 이상이면 59% 낮았다는 결과였습니다.
다만 이 보호 효과가 전부 카페인 덕분인지는 아직 엇갈립니다.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카페인보다는 클로로겐산·카페산 같은 다른 항산화 성분 덕분이라는 연구결과도 여럿 있습니다.
반대로 디카페인 커피는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파킨슨병 예방을 기대한다면 디카페인보다는 카페인이 든 커피 쪽 근거가 아직은 더 두텁다고 봅니다.
하루 커피 몇 잔이 적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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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5~2017년 조사를 바탕으로 성인(19세 이상)의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이 78.0㎎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최대일일섭취권고량 400㎎ 대비 19.8% 수준입니다.
평가원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성인은 하루 커피 4잔 이하, 청소년은 에너지음료 2캔 이내로 마시면 카페인 과다섭취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1잔(355㎖)에는 카페인이 약 150㎎ 들어 있어, 전문점 커피라면 4잔보다는 적게 마시는 게 안전합니다.
커피·카페인 섭취 기준 한눈에 보기
| 일반 커피 한 잔(240㎖) | 카페인 약 95㎎ |
|---|---|
|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1잔(355㎖) | 카페인 약 150㎎ |
| 성인 하루 카페인 상한 | 400㎎ 이하 |
| 성인 하루 평균 섭취량(2015~2017년 조사) | 78.0㎎(권고량 대비 19.8%) |
카페인에 예민하다면 이렇게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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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말고도 녹차·에너지음료 등 다른 식품의 카페인도 모두 합산해야 합니다.
체중 60㎏ 청소년이 에너지음료 1개와 커피음료 1개를 함께 마실 경우 카페인 섭취량이 183㎎으로, 이 청소년의 하루 권고량 150㎎을 33㎎ 넘깁니다.
임산부는 하루 300㎎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로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카페인에 민감해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면 증상이 있다면 평소보다 적게, 오후 시간대는 피해서 마시는 게 낫습니다.
커피 한 잔이 파킨슨병을 막아주는 약은 아닙니다.
연구들이 보여주는 건 꾸준히, 적당히 마셨을 때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지, 이미 마시고 있다고 안심할 근거는 아닙니다.
커피를 끊을 이유도, 억지로 늘릴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평소 마시던 양을 하루 권고량 안에서 지키면서, 전체 식습관과 함께 바라보는 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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